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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박기현 센터장, "뉴욕 증시 급락 '중소형 기술주'에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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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머니투데이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뉴욕 증시가 급락과 관련 "당분간 한국 증시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소형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31.83포인트(3.2%) 하락한 2만5598.74로 거래를 마쳤다. 나이키(-6.8%), 마이크로소프트(-5.4%), 비자(-4.8%) 등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22.05로 전일대비 315.9포인트(4.08%) 떨어졌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6.2%, 8.4% 급락했다. 애플과 페이스북도 4% 이상 추락했다.

박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 신흥국 위기 등 악재가 진정될 기미가 없는 가운데 국채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증시 반등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올해 코스피는 21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술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점에서 코스닥 성장주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박 센터장은 "금리 인상기에는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게 나타난다"며 "코스닥 IT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아름 기자 pe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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