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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재명 "도내 대형저유소 5곳 소방특별조사 벌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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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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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내 저유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저유소 화재, 철저한 원인 조사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경기 북부 저유소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주변 주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경기도에는 5곳의 대형 저유소가 있어 이번 화재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수사당국에서는 풍등에 의한 잔디화재 불꽃이 유증기에 착화돼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경기도 소방당국에서는 원형 옥외 탱크 통풍구 내 인화 방지망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모든 옥외 탱크 통풍구의 유증기 누출에 따른 위험성을 검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저유소 자체소방시설의 작동 여부 및 적정성, 화재 발생에 따른 탱크 간 안전거리의 적정성 등도 검토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자체소방시설 등 저유소 관련 법령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도내 전체 저유소 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7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의 휘발유 탱크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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