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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레이 FBI 국장 "캐버노 재조사때 백악관의 제한 지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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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제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

"백악관 지시는 통상적인 과정"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0일(현지시간)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히에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재조사 때 백악관의 조사제한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8.10.10.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0일(현지시간)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에 대한 재조사 때 백악관이 '제한'을 두도록 했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이날 글로벌 안보 위협 문제를 다룬 연방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캐버노 대법관 조사시 백악관으로부터 제한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레이 국장은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의원이 백악관의 조사 제한 지시 여부를 묻자 "백악관이 조사범위를 제한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통상적인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통상적인 과정'이란 것은 FBI가 다른 일반적인 조사를 할 때와 달리 사법부 지명자에 대한 조사는 백악관의 지시에 따르게 돼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레이 국장은 돈 맥간 백악관 법률고문이 수사에 제한을 두도록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맥간 고문이 FBI와 접촉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FBI가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에 대한 배경 조사를 하게 될 때 의사소통은 FBI의 보안 파트와 수사전문가, 그리고 백악관 국가안보실 간에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그러나 "조직 전체에서 누가 조사에 관한 지시를 받게 되는지 등에 관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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