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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SK텔레콤, '지니톡' 한컴과 제휴... AI 플랫폼 '누구' 한·중·일·영 4개국어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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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의 자동통번역 기술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에 탑재된다.

양사는 10일 한컴의 자동통번역 솔루션 ‘말랑말랑 지니톡’을 SK텔레콤 ‘누구’ 플랫폼 기반의 디바이스인 AI 스피커, AI 셋탑박스 등에 탑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누구에 탑재되는 지니톡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4개 언어 간 자동통번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SK텔레콤 ‘누구’ 디바이스 사용자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문장이나 단어에 대한 자동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AI 스피커에 "한국어로 ‘I like you(너를 좋아해)’를 번역해줘"라고 명령하면 번역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

조선비즈

10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노진호(왼쪽) 한컴 대표이사와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Unit장이 ‘인공지능 누구(NUGU)-자동통번역 솔루션 지니톡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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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과 SK텔레콤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누구(NUGU)’ 서비스에 ‘지니톡’을 탑재하는 한편, 자동통번역 기능 고도화와 교육서비스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는 AI 스피커를 포함한 7종의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뮤직, 날씨, 일정, 11번가, 프로야구 등 36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이용 고객이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통번역 솔루션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에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진호 한컴 대표이사는 "국내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T ‘누구’ 플랫폼에 ‘지니톡’을 탑재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용자들의 자동통번역 서비스 이용 방식이나 명령 패턴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서비스 질과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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