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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고양 저유소 화재] 제보 시민 "그냥 작은 불이 났나보다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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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환 / 경기 고양시 현천동

[앵커]

또 다른 제보자 한 분을 더 연결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고양시 현천동에 사시는 분이라고 하는데요. 신승환 씨 연결돼 있습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지금 조금 전에 연결하신 분이 고양시 덕양구에 사시는 분인데 현천동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으신가요?

[인터뷰]

현천동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한 1km 이상, 1500m 정도. 그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앵커]

앞서 연결하신 분이 500m니까 그보다 두세 배 정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그곳에서도 사고 났을 때 폭발음이 크게 들렸습니까?

[인터뷰]

사고 났을 때 폭발음은 들리지는 않았고요. 처음에 송유관이 터진 줄은 몰랐고 제가 아침에 잠깐 11시 넘어서 잠깐 외출을 했는데 그때 검은 연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외출을 하고 한 20분 정도 들어왔더니 그때는 검은 연기가 사라졌는데 그래서 그냥 작은 불이 났나 보다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한 20~30분 있다가 삼송에 있는 신원동이라는 동네에서 사는 친구가 문자가 왔어요, 전화가 왔는데 화전동에 송유관이 터졌다고 화재가 났다고 문자가 와서 YTN 뉴스를 틀었더니 정말 화재가 났더라고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불길은 계속 검은 연기로 있고요.

[앵커]

그러니까 20~30분 정도 동안은 어느 정도 불길이 잦아든 것으로 생각을 하셨다는 기간이 있으셨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불길이 검은 연기가 없었었어요, 초반에는.

[앵커]

저희도 전해 드리기를 이제 소방당국이 처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잔불 정리 정도를 하는 작업으로 처음에 전해 드리다가 완진에 실패하면서 불이 다시 검은 연기가 치솟은 것으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화천동에 사시는 지인분은 문자를 받으셨는데 선생님은 혹시 재난문자 같은 걸 받지 못하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뉴스 속보에서 자막으로 고양시민한테 문자가 나갔다고 했는데 저희 가족들은 전혀 받지를 못했습니다. 현재 상태도 받지를 못했고요.

[앵커]

그렇고 사고가 발생한 화천동, 또 조금 전에 연결한 행신동세사시는 주민분들은 재난문자를 받았는데 화재 현장으로부터 1km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고양시 현천동에 사시는 선생님께서는 안내문자를 못 받으셨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네, 받지 못했습니다.

[앵커]

지금 계시는 곳에서도 불길이 보이나요, 계속?

[인터뷰]

지금도 집 옥상에 올라와서 보고 있는데요. 지금도 불꽃이랑 검은 연기, 지금 소방헬기에서 계속 뿌리니 모습까지도 지금 생생하게 보이고 있어요.

[앵커]

많이 불안하실 것 같은데 가족분들이나 주변 주민분들은 좀 어떻게 대처를 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지금 다 같이 옥상에 올라와서 계속 화재 현장을 보고 있습니다. 많이 불안해하면서.

[앵커]

혹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어떤 냄새라든지 연기라든지 이런 것이 그쪽까지 좀 전달이 되나요?

[인터뷰]

연기는 눈에 확연하게 보이지만 냄새라든지 그런 부분은 전혀 맡아지지는 않습니다.

[앵커]

주변에 돌아다니시는 분들도 보이시나요?

[인터뷰]

이쪽에서는 저희 집에서는 동네 주민들이 돌아다니는 건 보이지만 화재 현장 쪽에서는 지금 불꽃이라든지 연기만 보이는 상황이라 또 주변 상황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휴일 날씨가 좋은데 이제 많은 분들이 상당히 걱정을 하면서 지금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선생님 연결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혹시나 또 다른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한 번 저희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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