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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창원 중앙대로 수놓은 13개국 문화…2018 맘프 다문화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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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독수리 문양 전통의상·유카타 패션쇼, 물소 전설 표현 조형물 등

연합뉴스

2017년 맘프 축제 다문화 퍼레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전국 최대 다문화 축제 '2018 맘프'(MAMF)의 하이라이트인 다문화 퍼레이드가 축제 마지막 날인 7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KBS 창원방송총국∼최윤덕 장상 동상까지 이어지는 중앙대로에서 이주민들이 자국의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거리를 행진한다.

올해 축제 주빈국인 필리핀 등 13개 국가의 이주민 1만여 명이 참가해 각 나라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필리핀 교민들은 필리핀을 구성하는 7천개 섬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네팔과 중국은 전통 혼례식을 선보인다.

일본은 전통의상인 유카타(浴衣) 패션쇼를, 인도네시아는 국가를 상징하는 독수리 문양이 새겨진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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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맘프 축제 다문화 퍼레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몽골은 실크로드의 영광을 주제로, 베트남은 물소와 함께하는 전설을 표현하는 조형물을 내세우고 걷는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태국 교민들도 전통의상이나 나라별 상징물을 들고 행렬에 동참한다.

퍼레이드가 끝난 오후 7시부터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대한민국 이주민가요제가 열려 축제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1·2차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9개 나라 12명이 우리 가요, 가곡을 부르며 우열을 가린다.

이주민가요제를 끝으로 올해 맘프는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맘프는 '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줄임말로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공존함으로써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지향한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 축제는 2010년 5회 행사부터 장소를 옮겨 매년 창원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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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맘프축제 다문화 퍼레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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