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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함양군]미스터 션샤인·안시성, 함양 촬영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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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함양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함양에서 촬영돼 최근 인기를 끈 영화와 드라마는 <안시성>과 <미스터 션샤인>이다.

최근 개봉된 영화 <안시성>이 함양에서 촬영된 분량이 30분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중 관객들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흙산 등지에서 치열한 전투 장면이 촬영된 곳은 함양군 유림면 지곡마을 강변이다. 지난해 겨울부터 촬영됐다. 세트장이 강변에 있어서 영화 촬영이 마무리된 이후 세트장은 사라졌다. 함양군 관계자는 “영화를 본 사람들이 치열한 전투 장면이 남긴 여운을 쫓아 촬영지에 대해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함양 개평한옥마을 ‘일두(정여창)고택’이 중심 무대였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말이 배경인 이 드라마에서 애신 아기씨 집으로 나온 함양 개평마을의 일두고택과 돌담, 돌담길 등 개평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

경남 함양 개평한옥마을 일두고택, |함양군 제공


개평한옥마을은 앞서 드라마 <토지>와 <다모>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 마을은 예능프로그램 ‘시골빵집’이 촬영된 곳으로 일두고택, 오담고택, 하동정씨고택, 노참판댁고가 등 60여채의 전통 한옥들이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함양군 관계자는 “개평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은 드라마의 장면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조용한 고택에서 사색을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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