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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는 2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아랫줄 왼쪽부터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허인 국민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민성기 신용정보원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맨 윗줄 왼쪽부터 도규상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윤호영 카카오은행 대표
은행연합회는 27일 저녁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시중은행장 등 18명이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최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관련해 일선 창구에서 제도가 잘 안착할 수 있게 노력하고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중 통상분쟁 등 외부 리스크요인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가계 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줄 것도 부탁했다. 더불어 은행이 스스로를 혁신하려는 노력을 하되 시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 혁신성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정부정책 방향에 맞춰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은행권은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나가는 한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금융산업 공익재단'(2000억원 규모)을 설립하고 '일자리 창출 목적 펀드'(3200억원)를 출연하는 등 올해부터 3년간 8000억원 규모의 은행권 공동 사회공헌사업 추진 중이다.
김회장은 "현재 은행권이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창업·혁신기업 등에 대한 대출 확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기업구조혁신펀드(5000억원 규모) 조성, 서민금융지원 확대 및 취약계층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이바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은행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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