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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태풍 짜미, 오는 29일 日 열도 관통 전망…강풍과 호우 동반해 피해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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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태풍 짜미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 사이 일본 열도를 관통할 예정이다.

2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짜미의 이동경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30 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이동 속도는 시속 4km다.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40m며, 강도는 '강' 수준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조금씩 물러서고 있어 서서히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짜미는 28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치면서 북동진해 가고시마와 센다이를 지나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이후 오는 29일 오키나와 서남서쪽 해상까지 근접한 뒤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수면 온도가 28도를 넘으면서 태풍 짜미는 강력한 힘과 속도를 얻어 지역마다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때 짜미 중심 부근 최대풍속도 시속 170km가깝게 초속 47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일본에 열도에 완전히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0일에는 시속 150km 이상의 엄청난 강풍과 호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날인 10월 1일 오전 9시에는 미야기현 센다이 부근으로 이동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본은 유달리 올해 들어 폭풍과 폭우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2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4, 5일 일본에서는 태풍 제비로 인해 11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지난 6일에는 훗카이도 삿포로 인근에서는 6.7, 5.4 규모의 초대형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40여 명이 사망하고 사고지역 전역에 걸쳐 정전이 발생해 대혼란을 초래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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