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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고속도로 상행선 정체 서서히 풀려...부산→서울 5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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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고속도로 이용 차량 607만대...역대 최다

추석 다음날인 25일, 귀경(歸京)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부산에서 서울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5시간대로 줄어드는 등 서서히 정체가 풀리는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요금소 통과 시점을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부산에서 서울은 5시간 20분이 걸릴 전망이다. 목포에서 서울은 5시간 50분, 대구에서 서울은 3시간 56분, 광주에서 서울은 5시간 10분, 강릉에서 서울은 3시간 30분, 대전에서 서울은 3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하행선은 정체가 거의 풀렸다.

조선일보

오후 9시 요금소 통과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5시간 20분이 걸린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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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비룡분기점→대전나들목, 청주휴게소→목천나들목, 안성휴게소→오산나들목 등 88.5㎞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줄포나들목→부안나들목, 당진분기점→당진나들목,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40.2㎞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고,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호법분기점→덕평나들목 등 18.6㎞ 구간에서 차들이 밀리고 있다.

극심하던 고속도로 상행선 정체가 조금씩 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길이 완전히 뚫리기 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26일 새벽(3~4시)쯤에야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추석 당일인 지난 24일 고속도로 통행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4일 하루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607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의 588만대를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이용객이 늘어난 덕분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이날 자정까지 적용된다.

25일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518만대로 예상된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가 55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가 43만대로 예상된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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