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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대전여상 "사교육 겨우 13%…1인당 평균 보유 자격증 9.5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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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만으로도 취업 성공…대기업 등 취업의 질도 우수

연합뉴스


[대전여상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사교육은 겨우 13%, 학생 1인당 평균 보유 자격증은 9.53개, 학교 교육만으로 취업이 가능해요."

대전 여자상업고등학교는 학생의 87%가 사교육 없이 학교 활동만으로도 1인당 평균 보유 자격증이 9.53개에 달한다.

2017학년도 졸업생이 9.53개였고, 현재 고3인 학생들도 평균 7.76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많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교와 교사들이 방과후학교부터 동아리 활동까지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방과후학교를 시작할 때마다 학생이 소지한 자격증 상황과 학생 희망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격증 실전 대비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NCS반, 프로그래밍과정, 회계실무 등 25개의 다양한 전공 심화동아리에서도 기본 자격증 이외 자격증과 경진대회를 목표로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자격증반에서는 29명 중 26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방학 중에는 자격증 미취득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개설, 실전 시험에 대비하고 금융 및 증권 관련 자격증 특강, 산업체 전문가 초청 특강, 졸업생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특강을 마련한다.

올해 2월 졸업생 취업률은 75.6%(2018년 2월 1일 기준)다.

행정안전부 등 정부와 공기업 취업자 19명을 포함해 금융권 22명, 대기업 71명, 중소기업 사무직 103명 등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

올해 8월까지는 3학년 학생 중 중소기업진흥공단 2명, 국립공원관리공단 1명, 한국토지주택공사 1명, 현대오일뱅크 1명, 신한은행 1명, 삼성화재 2명,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명, IBK투자증권 2명 등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 신한은행에 합격한 3학년 정지해 학생은 "학교에서 직업기초능력평가,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대비에 대한 전문인 특강을 들은 것도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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