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장모(36)씨는 이날 오후 2시 42분쯤 정읍시 한 주택에서 말다툼 끝에 흉기로 부친(61)의 어깨·옆구리를 내려 찍은 혐의로 붙잡혔다. 아버지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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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게임중독 증상을 보이던 장씨는 ‘부친이 나를 해칠 것 같다’는 망상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직인 장씨가 조현병(정신분열증) 등 정신 병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와 부친의 몸싸움을 말리던 조모 A(89)도 밀려 넘어져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장씨 어머니는 이날 일을 하러 나가 집에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장씨에 대해 존속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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