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근로복지공단 '출퇴근 재해 현황 분석' 자료 분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23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출퇴근 재해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발생한 출퇴근 재해와 관련한 산재 처리 건수는 총 2천726건으로, 이중 승인된 건수는 2천508건(92.0%)이었다.
이는 2015년 807건, 2016년 621건, 2017년 684건 등과 비교할 때 4배 가까이 급등한 수치로, 올해 1월부터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던 근로자가 사고를 당하면 이를 산재로 인정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출퇴근 재해를 유형별로 보면 전체 2천726건 중 1천778건(65.2%)이 출근 중 발생한 재해로, 이 중 1천650건(65.8%)이 승인을 받았다.
퇴근 중 재해는 총 941건(34.5%)으로 이 중 852건(34.0%)이 재해 승인을 받았다.
교통수단별로 보면 도보에 의한 사고가 1천484건(54.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승용차 558건(20.5%), 오토바이 241건(8.8%), 자전거 200건(7.3%) 순이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30인 미만 사업장이 757건(27.8%)으로 출퇴근 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482건(17.7%)이 발생해 영세사업장이 전체 출퇴근 발생 재해의 절반가량(1천239건, 45.5%)을 차지했다.
이는 1천명 이상의 대기업에서 발생한 출퇴근 재해 423명(15.5%)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43.9%)보다 여성(56.1%) 근로자의 출퇴근 재해 비율이 높았다.
김 위원장은 "여성근로자와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의 출퇴근 재해가 여전히 높은 만큼 사업장 밖에서 발생하는 출퇴근 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주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회의 주재하는 김학용 환노위원장 |
yjkim8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