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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트럼프 "김 위원장 곧 만날 것"…북·미 협상 '투트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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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공동선언 직후 "흥미진진하다"고 트윗을 한 데 이어 "상당히 큰 진전이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조기 추진할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 내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싱턴 정효식 특파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도 "김정은 위원장과 곧 만나겠다"고 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기자들이 "김 위원장과 곧 만날 거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남·북한으로부터 매우 좋은 소식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만났고, 우리는 훌륭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북한과 관련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많은 진전을 만들고 있고, 매우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친분도 과시했습니다.

[앵커]

폼페이오 장관도 2021년 1월, 바로 트럼프의 임기인데요. 비핵화를 완료하는 협상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북미 협상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비핵화 시한을 트럼프 대통령 첫 번째 임기인 2021년 1월까지로 못 박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일단 북미 협상은 폼페이오 장관 본인과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 '투트랙'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선 이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다음주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자고 요청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뉴욕 유엔총회 기간중 방문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의 조건부로 요구한 미국측 상응하는 조치와 10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스티브 비건 대표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장 빠른 시일내 북한측 협상대표와 만날 것을 요청했습니다.

빈은 영변 핵시설 사찰 경험이 있는 IAEA 본부가 위치해있기 때문에 핵 사찰의 대상, 범위에 대한 세부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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