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권혁빈 의장 “‘로스트아크’, 첫 사랑처럼 감성과 감동 주는 게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마일게이트그룹 권혁빈 의장이 야심작 ‘로스트아크’가 첫 사랑처럼 사람들에게 감성과 감동을 주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매경게임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7일 권 의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사랑은 나도 모르게 왔다가 사라지고 그래서 항상 안타깝고 그리움이 남는 것 같다”라며 “‘로스트아크’가 게이머에게 그런 첫 사랑처럼 감성적이고 감동적인 게임이 된다면 게임인의 한사람으로 의미가 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 내 OST 중 하나인 ‘별빛등대의 섬’을 한상열 피아니스트가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곡은 게임 속 여성 캐릭터 에일린과 그녀의 남편 등의 이야기를 담은 음원으로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었다. 권 의장이 말하는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한 연출이었다.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지원길 대표도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희노애락의 다양한 감점을 담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음원에 집중해 유명 작곡가 브라이언 타일러와 협업도 진행했다. 브라이언 타일러는 ‘분노의 질주’, ‘어벤져스2’ 등의 유명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다.

권 의장은 또한 ‘로스트아크’가 최근 부진한 PC MMORPG 장르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표했다. ‘로스트아크’는 2011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대작이다. 투입된 개발비만 1000억원 가량이다. 지난 2014년 첫 공개 이후 시장에서 높은 기대감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PC MMORPG 장르의 신작들 중 뚜렷한 성과를 낸 작품은 드물었다. 팀전략대전(MOBA), 슈팅 등의 장르 게임들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권 의장은 “4년 동안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라며 “그러나 이제는 트리플A급 게임 ‘로스트아크’가 MMORPG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이 게임을 오는 11월 7일 정식 출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날부터 11월 5일까지 사전예약도 진행한다. 공개 서비스 버전의 경우 3차례의 걸친 테스트를 통해 취합한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플레이 환경이 최적화될 예정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