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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여행가방에 붙여준 수화물 택 떼면 '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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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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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할 때 항공사별로 체크인 수속을 합니다. 이때 항공사 직원이 가방에 길쭉하게 생긴 수화물 택을 걸어줍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공항에서 가방을 찾으면 곧바로 택을 떼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 가방 안에 없어진 물건은 없는지, 또 파손된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핀 후 제거해야 보상 받을 때 도움이 됩니다.

또 수속 과정에서 짐 가방의 무게를 재는데요. 이는 단순히 몇 ㎏이 나가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항공사나 공항의 착오로 가방을 분실했을 때 체크인 당시 잰 무게에 따라 보상액을 받게 됩니다.

분실 보상액은 바르샤바 협약을 적용하면 1㎏당 20달러, 몬트리올 협약을 적용하면 최대 1131SDR(약 18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항공사가 어느 국가에 속하냐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달라집니다.

단, 승객이 실수로 짐을 잘못 바꿔가면 항공사나 공항이 책임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가방에 식별이 가능한 이름표 등의 표식을 붙이는 게 좋습니다. 또 귀중품 분실 시에도 ​누군가 가방을 열어서 귀중품을 뺐을 경우 무게에 차이가 나겠죠?

짐 분실과 파손에 대한 규정이 명시돼 있지만 실제 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때문에 개개인이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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