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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019예산안리뷰]군인에게 '패딩' 지급 …"해외직구 빨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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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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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내년부터 전방 및 격오지 부대 등 극한 지역에서 복부하는 장병들에게 '패딩형 동계점퍼'가 지급된다. 또 해외직구 물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2019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색사업 100선'을 함께 소개했다.

국방부는 3만5000명 전방·격오지부대 장병들에게 동계 패딩형 운동복을 지급한다. 1인당 5만6100원씩 총 20억48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동절기 병영 생활 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패딩형 운동복 지급으로 장병 건강 증진 및 군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부는 또 지휘상황실, 신병교육대와 위생환경이 중요한 군 병원에 공기청청기를 제공한다. 대기질이 열악한 함정에도 공기청정기가 보급된다.

신병교육대, 지휘상황실 등에 4981대(29억4000만원)를, 국군수도병원 등 16개 군병원 병실에도 785대(4억6000만원)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해양경찰청은 함정에 301대(8200만원)을 보급한다.

국방부는 "병영 및 의경 생활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지속 보급해 공기질 개선, 장병 및 의경 보건환경 여선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해외직구 물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해상특송화물이 급증함에 따라 통관설비를 평택세관 지정장치장에 추가로 구축해 신속한 통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 50만5000건에 불과했던 해상특송은 2016년 101만6000건, 2017년 276만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225만9000만건에 달하고 있다.

관세청은 올해 7억원을 투자해 인천항을 증설하고, 3억3000만원을 투자해 평택항에 통관설비를 구축했다. 내년에는 2억8000만원을 투자해 평택항 검사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다.

관세청 행정예산과는 "해외특송화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엑스레이 등 통관설비 증설로 빈틈없는 위험관리와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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