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정부 주간'을 맞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비롯해 내각 전원과 만나 "핵합의는 최소한 체면을 지키는 전임 미국 정부와 협상한 결과였다"며 "지금 미국 정부는 공공연히 이란을 위협하는 뻔뻔하고 적대적인 자들인데 이들과는 어떠한 수위의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고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데 이란은 그들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핵합의로 국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면 이를 배제할 것이라면서 핵합의 탈퇴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유럽 측이 제안한 핵합의 유지안에 대해선 "그들에게 모든 희망을 걸지 말고 의심스럽게 보이는 약속엔 조심해야 한다"며 "유럽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란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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