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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학부모 3명중 2명 "특목·자사고 관심 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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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관된 폐지 기조에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의 인기가 치솟을 것이라고 보는 학부모가 3명 중 2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17일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직후 진행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다.

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학교 재학생 학부모 1216명(초등 288명·중등 928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6.7%가 특목·자사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고교 유형으로는 자사고가 5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과학고가 25.0%, 일반고가 14.2%로 뒤를 이었다.

입시설명회 참가 예약자 54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고교별 선호도 조사에서 1위는 47.9%의 자사고가 차지했으며 외국어고(16.0%), 영재고(15.6%), 과학고(14.1%)가 뒤를 이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특목·자사고 폐지 움직임이 장기화하면 과학고에 대한 인기는 현재보다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전반적으로 이과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과 중심으로 운영되는 외고·국제고의 인기 상승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조사와 비교할 때 자사고와 외고 선호도는 각각 3.8%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고 영재고와 과학고는 같은 기간 선호도가 각각 2.3%포인트, 2.6%포인트 증가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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