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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BMW 코리아 "화재 관련 사상자 발생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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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BMW 코리아는 22일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표한 '차량 화재로 인한 사상자' 자료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BMW 코리아는 이날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사상자 관련 자료는 사실무근이며 (이번 리콜의 이유로 언급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차량 결함으로 인한 화재 사상자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 측이 국내 운행중인 수입차에 대해서만 통계 낸 자료는 교통사고나 방화사건까지 합친 숫자를 포함하며, 이번 EGR 결함으로 인한 화재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올 여름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 관련 화재 사고에서 사람이 다치거나 죽은 사례는 없으며, 운전자와 탑승자는 모두 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미리 피했다.

BMW 코리아는 또 지난 21일 자정 기준 리콜 대상 차량 약 10만6000대 중 약 10만2000대가 안전진단을 완료했고, 약 2800대가 예약 대기 중으로 총 10만4800대가 안정권에 있다고 밝혔다.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1200여명의 고객에게는 조속한 진단을 위한 유선 연락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날 홍철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 6개월간 BMW 차량 384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사상자가 8명"이라고 언급했다.

홍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BMW차량은 2013년 44대, 2014년 46대, 2015년 77대, 2016년 65대, 2017년 94대, 올해(6월말 기준) 58대 등 최근 5년 6개월간 총 384대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94대)의 화재차량은 2013년(44대) 대비 4년새 2배 이상 급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BMW 차량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2013년 1명(부상), 2014년 2명(부상), 2015년 1명(부상), 2017년 1명(부상), 올해(6월말 기준) 3명(사망 1명, 부상 2명) 등 총 8명에 달한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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