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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무제한 데이터 요금, 5만원대로..LG유플러스 요금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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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월 2만원대(25% 약정할인 기준) 저가 요금제 1종 출시

가족 공유 제한해 데이터 완전 무제한 1만원 이상 인하

정부는 물론 경쟁사보다 혜택 큰 유사 보편요금제

요금제 세분화로 낙전 수입 없애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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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21일 무제한 데이터 요금 구간을 5만 원대(25% 약정할인 기준)로 낮춰 경쟁사들보다 1~2만 원 싸게 한 것을 골자로 하는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월 2만원대(25% 약정할인 기준) 저가 요금제 1종 등 요금제 6종을 출시했다.

◇가족 공유 제한해 데이터 완전 무제한 1만원 이상 인하

새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88(월8만8000원,25%요금할인시 6만6000원)의 가격을 1만원 인하해(월7만8000원, 25% 요금할인 시 5만8500원)에 데이터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다만,나눠쓰기 데이터가 예전 40GB에서 15GB(가족의 경우 4GB까지)로 줄고, 특히 스마트워치 등 2회선까지 데이터 쉐어링이 가능했던 것도 불가능해진다. 1인가족이나 소가족의 경우 데이터 공유보다는 가격인하를 원하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은 음성/문자 및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이용은 물론 영화, 음악 등 1만 5000원 상당의 콘텐츠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데이터 주고받기, 쉐어링, 테더링용 나눠쓰기 데이터도 매월 별도로 15GB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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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물론 경쟁사보다 혜택 큰 유사 보편요금제

두번째 특징은 ▲정부가 추진하는 보편요금제(25%요금할인 기준 2만원대, 데이터 1GB, 음성200분)보다 통신3사 중 가장 혜택이 큰 ‘LTE데이터33’을 출시한 점이다. LTE데이터33은 25% 요금할인시 월 2만4750원에 데이터 1.3GB와 음성무제한,영상/부가 110분을 준다. KT가 1GB, SK텔레콤이 1.2GB를 줬다는 점에서 고객 혜택이 늘었다.
회사 측은 “1.3GB는 3,4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들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라며 “부가통화도 경쟁사들보다 최대 60분 많다”고 소개했다.

LTE 데이터 33은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매월 1.3GB의 데이터와 110분의 부가 통화를 제공한다. 월정액이 같은 타사 요금제 대비 데이터는 100MB~300MB, 부가통화 10분~60분을 더 준다.

◇요금제 세분화로 낙전 수입 없애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의 새요금제(추가 요금걱정없는 시리즈)는 경쟁사에 없는 59(월 5만9000원, 25%요금할인시 4만4250원)와 44(월 4만4000원, 25%요금할인시 3만3000원)을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월정액 5만 9000원의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와 4만 9000원의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9’는 각각 6.6GB와 3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후에는 1Mbps(SD급 화질) 속도로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절약형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

특히 데이터 59는 LTE 이용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구성한 LG유플러스만의 무제한 데이터 상품이다.

최근 통신시장의 무제한 요금제는 4GB 아니면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조로 개편돼 월 6~7GB 정도의 데이터를 기본 소비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요금제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물론 새 요금제 외에도 기존 요금제도 있었지만 고객으로선 헷갈렸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LTE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7GB에 맞춰 새요금제를 설
계했다.

데이터 59는 해비 유저와 소량 데이터 이용자 사이층 고객들에게 통신비 부담을 줄이면서 자신의 데이터 이용패턴을 유지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이 될 전망이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4’ 역시 LG유플러스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로 최근 통신사들이 잇달아 출시한 새 요금제 중 최저가 요금제다. 월정액 4만 4000원에 데이터 2.3GB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카카오톡, 이메일 등의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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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으로 요금제 설계…데이터78요금제까지 넷플릭스 3개월 무료

회사 측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장점을 살려 그 동안 고객 데이터 사용패턴 분석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한 정보를 모아 신규 요금제 설계에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들이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 무료 이용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동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메시지 전송,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하고 휴대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끊김 없이 오디오 재생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의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년 2월 20일까지 통신사 단독으로 진행한다.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 가입자에게 제공하던 넷플릭스 콘텐츠 3개월 이용 혜택을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 요금제 가입 고객까지 확대 제공한다. 오는 9월말까지 두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가입시점부터 3개월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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