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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낙연 "두 차례 추경 등 몸부림쳤지만 고용 사정 참담..깊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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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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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고용과 민생이 참담하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면서 일자리위원회를 가동하고 추경예산을 두 차례 편성 집행하는 등 몸부림쳤지만, 사정은 나아지지 못했다. 저 자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어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를 포함한 국무위원 모두가 자리를 걸고 이 위기를 타개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위치와 역할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일단 결론이 나면 그에 따라야 한다. 엇박자나 부적합한 언행이 더 는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경고했다. 오는 23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총리 주재로 각 부처 장관들은 정부의 고용대책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토론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여야가 '민생경제법안 TF'를 가동해 민생법안과 규제혁신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정부도 국회의 입법 논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서 상가임대차보호법, 재난안전법, 규제혁신법안 등 시급한 법안들이 빨리 처리되도록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또 그는 "고용 사정이 엄중하므로 재정의 역할이 더 긴요해졌다. 사업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도록 내년도 예산을 꼼꼼히 편성하고 국회 심의에 충실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지난 18일부터 2박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마친후 이날 새벽 귀국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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