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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중형급 태풍 솔릭, 내일밤 제주 거쳐 모레 전남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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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관통, 최고 400mm 폭우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3일 새벽에 전남 해안으로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반도로 접근 중인 중형급 태풍 ‘솔릭’이 22일 밤에 제주도 부근을 지나 23일 새벽에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은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 만이다. 태풍은 이후 23일 밤에서 24일 새벽 사이에 강원도 북부를 통과한 뒤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겠다.

중앙일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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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영향으로 22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밤에는 남해안으로 확대되겠고, 23~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22일 밤부터 23일까지는 태풍의 위력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400㎜ 이상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하겠다. 전국적으로도 30~2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22~23일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남해와 서해를 중심으로 5~8m의 매우 높은 파고가 일겠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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