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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제주도 영구임대주택 입주에 68개월 “기다리다 쓰러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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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최장’…국민임대주택 대기기간도 27개월
김상훈 의원 “영구임대·국민임대 공급 확대 필요”


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지역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 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을 기준으로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 기간이 가장 긴 지역은 제주도로 68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인천 33개월 ▷경기 15개월 ▷부산 14개월 ▷경북 12개월 ▷강원 11개월 ▷서울·경남 10개월 ▷충남 5개월 ▷전북·광주 4개월 ▷충북 3개월 드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입주 대기기간은 평균 14개월이다.

국민임대주택 입주 대기기간은 서울이 32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제주 27개월 ▷경기 15개월 ▷부산·전남 12개월 ▷강원 11개월 등의 순이었고, 전국 평균은 12개월이다.

제주지역 영구임대주택은 1096가구, 국민임대주택은 6726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적다.

김상훈의원은 “제주도의 경우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기간이 68개월로 6년 가까이 되는데, 이는 사실상 입주를 기다리다 지쳐서 쓰러지라는 말과 같다”며 “영구임대주택이건 국민임대주택이건 전국 평균 대기기간도 너무 길지만, 그보다 더 긴 지역의 경우 새로운 공급대책을 세워 조기입주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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