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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소비자 우롱하는 ‘인테리어 하자 사고' 답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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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 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오모씨(35)는 화장실 리모델링 3개월 후 변기와 타일이 접합된 부분이 떨어지면서 누수가 되는 것을 발견하고는 시공업체에 하자보수 요청을 했다. 하지만 방문 일을 차일피일 미루던 업체는, 식당 손님들로 인한 문제로 밝혀 졌을 시 보수비와 출장비를 내야 한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2. 서울 성수동 주택에 사는 황모씨(42)는 완공 뒤 잔금을 치르려던 차에 주방 싱크대의 수평이 맞지 않고, 상부장이 앞으로 쏠려 있는 등의 하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업체에 AS를 요구하였으나, 업체는 주택 자체의 노후화로 인한 문제라며 추가 시공비 150만원과 남은 잔금 지급을 독촉했다. 당연하게 받아야 할 애프터서비스(AS)를 받지 못한 황씨는 남은 잔금을 보내면서 추가 시공비를 싸게 해줄 수 없는지 부탁해야 하는 상황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파이낸셜뉴스

/사진=인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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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부실시공에 따른 하자 발생과 AS 미이행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인테리어 플랫폼 ‘인스타워즈’는 인테리어 중개부터 결과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리모델링 인테리어 시장 규모만 약 20조원이다. 시장의 성장은 가파르지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인테리어·설비 관련 소비자 상담 중 57%가 '부실 시공으로 인한 하자 발생'이었고, ‘하자 보수 요구사항 미개선’도 9.2%를 차지했다. 시공업체의 책임회피 등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는 69.3%에 달했다.

인테리어 사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하자 사고’는 하자에 대한 원인 및 책임을 객관적으로 명확히 하기 어려워 발생한다. 인테리어 업체들은 주택 노후화나 거주자의 부주의 등의 이유로 추가 비용 요구 및 책임을 회피하면 그만인 것이다. 결국 소비자가 할 수 있는 대응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 AS를 받거나, 소송을 통해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다. 법정 분쟁으로 이어지게 되면 분쟁이 장기화 되고, 보상을 받더라도 집을 뜯어 고쳐야 하는 수고도 온전히 소비자의 몫이 된다.

이에 인테리어 플랫폼 ‘인스타워즈’는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인 △먹튀 △자재 바꿔치기 △AS미이행을 ‘핵심 3대 사고’라고 규정하고,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결과에 대해 책임지고 보장하고 있다. 인스타워즈·시공업체·고객 간의 공시화된 ‘3자 계약’을 체결해 시공업체가 하자 발생으로 인한 AS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스타워즈가 직접 비용을 부담해 안전하게 시공 마무리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지고 있다.

인스타워즈는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업체 간 무료 비교 견적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토탈 인테리어 플랫폼이다. 약 6만건의 시공사례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검색 엔진으로 예산·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간편하게 추천 받을 수 있다. 1:1 전문가 상담과 복수 견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스타워즈는 까다로운 평판 조회를 거친 400여 개의 협력 업체들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화해, 소비자가 클릭 한 번으로 거주 지역 내 상위 10% 인테리어 업체들을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업체들의 실제 시공사례와 평판 점수 및 견적이 투명하게 공개돼, 신뢰도 있는 업체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며 매칭까지 시켜준다. 인테리어 사고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을 줄이겠다는 인스타워즈의 방침이다.

인스타워즈의 황인철 대표는 “소비자에게 감리서비스 및 하자보증증권을 제공함으로써 인테리어 하자 사고를 담보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결과를 책임지지 않는다면 실효성 없는 안전 장치일 뿐이다”라며,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편에 서서 최종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인스타워즈의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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