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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양 ‘만천하테마파크’ 지역경제 효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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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개장 후 85만명 방문… 매출액 30억원 넘어서며 경제 견인

주변 상권 활성화-일자리 창출 효과

동아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충북 단양의 만천하테마파크가 전국적인 체험형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만천하스카이워크를 걷는 관광객들 모습. 단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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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관광도시 충북 단양군에 지난해 7월 개장한 ‘만천하테마파크’가 매출액 30억 원을 넘어서며 지역 경제 활성을 이끄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만천하테마파크는 지난해 7월 13일 문을 연 뒤 이달 12일까지 총 85만2835명이 방문해 30억9332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단양읍 상진리를 비롯한 주변 상권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만천하테마파크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집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단양강잔도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집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 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다.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빚어낸 멋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三足烏)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었다. 단양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 m 길이의 나선형 걷기길에서는 국립공원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을 36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집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 2코스(300m)로 돼 있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는 단양강, 오른쪽에는 수양개 생태공원의 절경이 들어온다.

롤러코스터의 ‘산악 버전’인 알파인코스터는 1인용 썰매를 타고 모노레일을 질주하는 놀이기구다. 만천하테마파크 매표소를 출발해 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km 구간에 설치됐다. 레일은 자동으로 올라가는 340m의 상행부와 탑승객이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620m의 하행부로 구성됐다. 최고 시속 40km를 낼 수 있어 단양강과 금수산을 보며 짜릿한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부근에서 내려오는 하행부 13곳의 급커브 경사 구간이 가장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돼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만천하테마파크가 성공을 거두며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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