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긴 머리 부분을 추가로 발견했다.
몸통 부분을 둘러싼 비닐봉지를 경찰이 벗겨 확인한 결과 양 무릎 아랫부분도 절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변을 다시 수색해 가까운 곳에서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긴 나머지 부위를 발견해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
시신은 옷을 입은 채로 심하게 부패했지만 백골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별다른 소지품이 나오지 않아 시신의 신원을 바로 알 수 없었다. 이후 지문 조회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시신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초반 내국인 남성 A씨로 나타났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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