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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은 일정]가계부채 어느 정도?...23일 가계신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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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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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20~26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가계신용' 보고서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23일 '2018년 2·4분기중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한다.

지난 3월말 현재 가계신용은 전분기보다 1.2% 늘어난 1468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공식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다. 전체 가계부채를 의미하는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에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친 것이다.

가계의 대출이 늘어나는 주요 원인이 부동산 거래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2·4분기 가계신용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같은 날 '2018년 2·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도 나온다. 지난 1·4분기를 보면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75억달러 늘어난 253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 주식 및 채권에 대한 투자가 지속된 데에 주로 기인했다.

앞서 21일에는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와 '2018년 상반기중 지식재산권 무역 수지(잠정)', '2018년 2·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수 상승이 예상된다.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인 점을 고려하면 공산품 가격도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환율이 원자재 수입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2018년 상반기중 지식재산권 무역 수지(잠정)'에서는 지난해 2000만달러 흑자 기록을 올해도 이어갈 지 여부과 관심사다. 지난해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연중기준 첫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저작권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특허기술과 출판?영상?방송통신 사용료(로열티) 지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2018년 2·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이 50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11.4% 늘어난 바 있다. 최근 늘어난 해외여행 등의 영향이다.

이어 오는 22일 '2018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가 나오게 된다. 이를 통해 순대외채권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보면 순대외채권은 4608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42억달러 증가하면서 기존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 오는 24일 '2018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이 발표될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 518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516억달러 이후 5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은 것이다. 지난달 수입은 44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16.4% 늘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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