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과 함께 하는 시민 행동'은 1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성폭력 성차별 끝장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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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안 전 지사를 규탄해 온 ‘불꽃페미액션’도 추가 집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4일 안 전 지사의 재판이 열렸던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무죄판결을 비판하는 야간 문화제를 열었던 바 있다.
이외 경찰의 편파 수사를 비난하며 ‘혜화역 시위’를 주도해 온 '불편한 용기'도 집회를 준비 중이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피감독자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위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이 침해당했다고 입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성계는 해당 판결이 미투(Metoo) 운동을 좌절시켰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안 전 지사 사건이 ‘미투 1호 재판’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규탄집회가 더욱 격화할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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