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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BMW "화재원인 韓운전자 습관 지적 中매체 왜곡·오역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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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해당 매체에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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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피해자 모임 법률대리인 하종선 변호사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강당에서 화재원인 직접 규명을 위한 모의 주행을 통한 화재 발생 테스트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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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는 최근 본사 임원이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잇단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한국인 운전 습관을 지적했다는 것과 관련해 유감을 뜻을 나타냈다.

앞서 중국 신화통신은 "요헨 프레이 BMW 본사 대변인이 한국에서 사고가 집중된 것은 현지 교통 상황과 운전 스타일 때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의 BMW 차량 화재 피해자들은 "BMW 본사의 오만한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 대변인을 형사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MW 코리아는 "최근 발생한 화재의 요인이 한국에 특정된 것처럼 왜곡되고 오역된 점은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요헨 프레이 대변인은 "화재는 여러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EGR(배출가스 재순환장치) 모듈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은 냉각수 누수로 침전물이 쌓인 상태, 높은 누적 운행거리, 지속적인 고속 주행과 같은 특정 운행 조건, 바이패스 밸브가 개방된 상태 등과 연관된다"고 설명했다는 것.

그러면서 "독일어로 질의가 진행된 뒤 영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해당 매체엔 수정 요청을 한 상태이며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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