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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애플, 올해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에 전자펜 적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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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일보 등 외신 보도 이어져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마케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애플이 오는 9월 선보일 아이폰에 전자펜(스타일러스) 기능을 지원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BGR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음 달 애플은 5.8인치와 6.5인치 프리미엄 모델 및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모델 등 총 3종의 아이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모두 아이폰X에서 처음 선보인 노치(notch) 디스플레이를 채택, 외관 디자인 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대만 경제일보 등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2개 프리미엄 모델이 전자펜(스타일러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은 3년 전 애플 펜슬을 별도 액세서리로 처음 선보였으며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펜슬을 처음 선보인 이후 아이폰에서도 지원될 수 있음을 시사해왔으며, 최근 공개된 특허에서도 아이폰에서 전자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음이 목격됐다.

실제로 애플이 아이폰에 전자펜을 적용한다면 창업자인 故 스티브 잡스의 뜻을 완전히 거스르는 것이다. 잡스는 “전자펜을 원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손가락이 최고의 조작 도구라는 신념을 강하게 밝혀왔다.

다만 아이폰에 전자펜이 적용될 경우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별도 구매해야 하는 액세서리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에 전자펜을 적용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있다. 갤럭시 노트는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크기가 지나치게 크다는 등의 조롱을 받았으나 지금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 가운데 가장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탑재된 전자펜 ‘S펜’에 신기능을 새로운 제품 출시 때마다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오는 24일 출시될 갤럭시 노트9에 탑재된 S펜은 필기도구와 실시간 번역 도구 등을 넘어서 블루투스를 탑재, 사진을 촬영하거나 프레젠테이션 진행까지 가능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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