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김경수 지사 구속영장심사 앞두고...법원 앞 “힘내세요” vs “구속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7일 ‘드루킹’ 김동원씨(49·구속 기소)와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51)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는 오전부터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몰렸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는 김 지사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정문에 근처에는 김 지사 지지자들 수십명이 파란색 바람개비 등을 들고 일렬로 섰다. 이들은 ‘도지사님 힘내세요’ ‘국민들은 김경수 도지사를 믿어요’ ‘김경수를 외롭게 하지 맙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김 지사가 오기를 기다렸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 검찰 수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석했을 때와 유사한 장면이다. 그해 4월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검찰청 정문에서 노란 풍선을 들고 검찰 수사를 받으러 가는 노 전 대통령을 응원한 바 있다.

김 지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이들의 집회도 이날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열렸다. 대한애국당 여성투쟁위원회 등은 “김경수를 구속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악질범죄 구속하라!’ ‘여론조작 배후를 밝혀라’ ‘드루킹님, 자백하시죠?’ 등의 피켓을 들고 김 지사의 구속을 촉구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김 지사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는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는지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할 지 결정한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