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충청권 4개군, 지역개발사업 공모 5개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북 영동·괴산군 42억원… 충남 예산·청양군 40억원 확보

[충청일보김홍민ㆍ박보성기자] 충청권 4개 군이 제출한 5건의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지자체에서 신청한 사업을 3단계(서면ㆍ현장ㆍ발표)에 걸쳐 평가해 충남 예산ㆍ청양군, 충북 괴산ㆍ영동군을 포함한 전국 18개 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군과 청양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지역 거버넌스형 사업에 이름을 올린 예산군의 '신활력 창작소 조성 사업'은 옛 보건소를 활용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낙후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에는 공공과 민간 기업, 학교, 상인 등 다양한 사업 주체가 참여한다.

청양군의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조성 사업'은 단일 시ㆍ군 일반 사업 대상으로 뽑혔다.

이 사업은 천장호 개발과 연계해 탐방로 및 솔숲 향기 역사길 등을 조성, 천장호와 알프스 마을을 연결하는 내용이다.

충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알프스 마을의 사계절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되고, 관광 거점 연결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군은 '젊은이들이 꿈을 그리러 오는 몽도래(夢圖來) 언덕 조성사업이 선정돼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유휴시설을 소극장, 카페, 창업보육센터,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리모델링해 젊은이들의 창업역량강화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다.

활용률이 미흡한 농산물유통센터 주차장과 새마을 공원을 야외 소공연, 전시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영동군은 '오감만족 프로젝트' 20억원과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2억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오감만족 프로젝트'는 과거 피난민의 거리장사가 중심이 됐던 영동 전통시장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특성화해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시설 등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고, 복합주차장ㆍ미니도서관 등 지역민을 위한 생활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이어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은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개발 공모사업이다.

성장촉진지역이란 생활환경과 개발수준이 저조한 지역으로 인구변화율, 소득수준 등을 종합평가해 행정안전부ㆍ국토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ㆍ고시한 시군으로 충북에서는 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ㆍ단양 등 5개 군이 포함됐다.

김홍민·박보성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