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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옥천 이원면, 농업용수 공급에 휴일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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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충북 옥천군 이원면사무소가 15일 휴일을 반납한 채 타들어가는 밭작물에 살수차를 동원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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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턱없이 부족한 강우량으로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등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공휴일도 반납한 채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면사무소가 있어 눈길을 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은 지난 7월 초부터 한 달 이상 이어져 오고 있는 가뭄과 폭염으로 고통받는 농업인과 한마음이 돼 가뭄 극복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200여 농가에 6400만원 상당의 물탱크와 잠적호스를 지원한데 이어, 현재는 긴급가뭄대책으로 굴삭기 등을 이용해 곳곳에 둠벙을 굴착해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바짝 마른 밭작물에 살수차 2대를 이용해 용수를 긴급 공급하고, 스프링클러와 3360만원 상당의 휴대용 양수기 110대도 지원하고 있다.

강호연 면장은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이원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와 한마음이 돼 폭염과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며, 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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