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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대학생 감전사고로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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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하던 20대 청년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대전 대덕구 한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A(23)씨는 컨베이어 벨트 인근에서 감전돼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A씨는 무더운 물류센터 안에서 상의를 벗은 채 일을 하다 변을 당했다.

A씨는 사고 발생 10일만인 이날 오전 결국 숨졌다. 전역한 지 두 달이 지난 A씨는 복학을 앞두고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는 게 미안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유족은 “물류센터 관계자들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전기가 흐르는 위험한 부분을 청소하도록 지시를 내려서 사고가 났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물류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물류센터에 과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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