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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재명 "공약은 아니지만..." SOC예산 3700억 '통 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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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오는 11월부터 입대하는 경기 청년들은 경기도가 들어주는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경기지역에서 창업하는 청년 지원용 중소기업육성자금 100억 원이 처음 조성된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이런 사업 예산이 포함된 1조6270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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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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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가 직접 발표한 이번 추경안 규모는 당초 예산 21조9765억 원보다 7.4%가 증가한 23조6035억원이다.

이 지사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결과물인 추경예산을 도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이 지사의 청년 복지 분야 핵심 공약중 하나인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 예산 2억7000만 원이 포함됐다. 이 예산은 경기지역에서 6개월 이상 실제 거주하다 입대하는 현역병(월 3000명 추정)에게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장해주는 상해보험을 들어주는 데 쓰인다.

청년 창업 지원용 중소기업육성자금 100억 원과 청년혁신 창업기업 특례 보증 지원금 50억 원을 조성하는 예산도 포함됐다.

경기 동북부 균형발전과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필요한 SOC사업 예산 3천691억 원이 반영된 것이 이번 추경안의 가장 큰 특징이다.

광주시 도척~실촌, 파주시 조리~법원간 도로 등 국가지방지원도 7개 노선 건설 예산 1418억 원과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 등 지방도 9개 노선을 확포장하는 예산 438억 원이 편성됐다.

이 지사는 "공약은 아니지만 그동안 수도권을 위해 불가피한 희생을 해온 경기 동북부에 도로 등 인프라 개선에만 1266억 원을 투입했다"면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협력기금과 미군공여지 대체시설 설치, 임진각 평화누리 통합개발 등 평화통일 분야에도 334억 원이 반영됐다.

안전 분야 예산 580억 원, AI�냽구제역 등과 같은 가축방역 예산 286억 원이 편성됐다. 폭염 피해 축산 농가 지원 예산은 이번 추경에 편성하지 않는 대신 이날 예비비 8억2000만 원을 긴급 지원했다.

전통상인과 소상공인, 청년 일자리 긴급 지원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696억 원이 편성됐다.

경기도형 지역화폐 발행 준비 예산 1억3000만 원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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