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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中, 남중국해 감시 10개 위성 개발 중…내년 하반기 첫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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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탑재 카메라·신원확인 기술 통해 해상에서 선박 감시

뉴시스

【싼야=신화/뉴시스】12일 남중국해에서 중국군 사상 최대규모의 해상열병식이 열리고 있다. 군함들이 항공모함 랴오닝호 주변에서 함께 항행 중인 모습. 2018.04.13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를 면밀히 감시할 수 있는 위성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중국신문사(China News Service)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위성시스템은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개발중인 10개 위성 중 첫번째 위성은 오는 2019년 하반기에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에 탑재된 카메라와 신원확인 기술을 통해 중국은 해상에서 항해하는 선박을 감시할 수 있다. 이 같은 시스템 개발 계획은 지난해 12월 발표됐다.

중국은 매년 3조4000억 달러(약 3844조원) 상당 규모의 세계 무역이 활발하게 수행되는 남중국해의 8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을 포함한 다른 5개국도 일부 지역을 요구하고 있다.

난양공대 라자라트남 국제대학원(RSIS) 콜린 고 스위 린 연구원은 "중국은 이것(남중국해)에 관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군사 및 해상 법 응용과 관련이 있는 것들을 표면상으로는 민간인 프로그램인 것처럼 보이도록 하고 있지만, 이는 남중국해 분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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