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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박근혜 국정농단’ 항소심 방청권 ‘한산’…태극기 든 지지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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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오는 24일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2심 선고공판 방청권 추첨이 진행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사람들이 한산한 분위기에서 방청권을 응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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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는 24일 국정농단 항소심 선고 공판 방청권 추첨 경쟁률이 약 2대 1로 집계됐다. 총 25석 교부에 51명이 응모했다. 박 전 대통령이 계속 법정 출석을 거부하면서 재판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고, 1심 선고 때보다 방청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

서울고법은 16일 오후 1시30분 서울회생법원에서 일반인 방청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추첨 현장은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응모자 중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는 중년 남녀 등 박 전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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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2차 선고 공판 방청권 공개 추첨에서 시민들이 방청권 응모를 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312호 법정에서 열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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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오후 3시 응모를 마감한 뒤 무작위로 추첨해 25명의 당첨자를 호명했다. 일부 당첨자는 자신의 숫자가 나타나자 “감사합니다”를 외치기도 했다.

방청권 당첨자들은 24일 오전 10시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선고에 이어 11시에 연이어 같은 법정에서 열리는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도 방청할 수 있다. 이들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고법 312호 중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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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2심 선고공판 방청권 추첨이 진행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사람들이 한산한 분위기에서 방청권을 응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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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5월 국정농단 1심 첫 재판 방청권 추첨 땐 521명이 응모해 7.7 대 1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 3월 1심 선고 때는 99명이 모여 3.3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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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2차 선고 공판 방청권 공개 추첨장이 한산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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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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