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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두산, 세계 최대 규모 ‘부생수소 연료전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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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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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두산은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건설되는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 연료전지 114대(총 용량 50MW)를 공급하고 향후 사후 관리 서비스 사업을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계약금액은 4690억원이다.

두산과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 SK증권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인 ‘대산그린에너지’가 짓는 이번 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다.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각종 화학공정의 부산물로 생기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다.

이 발전소가 2020년 완공되면 연간 40만MWh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서산 지역 17만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두산은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2017년 독자기술로 개발했으며 올해 4분기부터 이 발전소에 순차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에 따르면 부생수소를 활용한 발전소는 중국과 인도 등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나 선진국에서도 부생수소를 연료로 하는 발전은 1MW 실증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 출력 50MW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이번 발전소 설립은 유럽, 중국, 일본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료전지 사업 진출 이래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제 초기 단계인 부생수소 연료전지 시장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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