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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푸틴-양제츠, 중러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 더 강화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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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중국과 실질적인 협력 심화…국제사안 연관 협력 강화"

양제츠, 러시아와 관계 악화 특별 사명 갖고 러시아 방문

뉴시스

【소치=신화/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 휴양 도시 소치에서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을 만나 악수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전면적전략동반자 관계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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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만나 양국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of coordination)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휴양도시 소치에서 양 정치국원과 만나 "중러 양국 관계는 양국과 전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러시아는 중국과 전략적 소통과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려 하고, 여러 영역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며 국제 사안들과 연관된 협력과 소통을 긴밀히 하려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또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양 정치국원은 "중국도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실현하고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 정치국원은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올해 2차례 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면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하에 중러 양국의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관계는 상호 존중과 공평정의, 상생 협력의 신형 국제관계의 모범 사례가 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양 정치국원은 이날 자신의 대화 파트너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러중 14차 전략 안보협상'을 주재했다. 두 사람은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14~17일 양 정치국원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와 손잡고 '반미(反美)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화권 언론 보쉰은 양 정치국원이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막는 특별한 사명을 갖고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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