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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주간 밥상물가]한달째 폭염 채소·육류 상승세…고등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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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8월 둘째주 채소류 물가가 강세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지역 기준, 무·양파·배 등 14품목이 상승했고, 소고기·감자·상추 등 12품목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코너 모습. 2018.08.09.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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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8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폭염과 가뭄 등이 계속되면서 채소류가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육류도 가축 폐사량 증가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다.

반면 수산물 중 고등어는 어획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지역 기준, 닭고기·배추·시금치·포도·바지락조개 등 20품목이 상승했다. 고구마·양파 등 4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채소류

시금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생산량 감소로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한 단에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33.5%·75%·40.6%·52.1%·25.9% 오른 5980원·4200원·6300원·7590원·4380원에 판매됐다.

풋고추는 주산지인 강원지역의 폭염, 강우 등으로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 기준 12%·0.7%·7.5%·5.4%·2.7% 오른 1만8600원·1만5000원·1만7200원·1만7500원·1만5300원에 거래됐다.

무도 무더위와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시장 내 반입물량 감소로 상승세에 판매됐다. 개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5~75.4% 오른 2500~3490원 선에서 거래되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축산물

닭고기는 폭염으로 육계 폐사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말복을 앞두고 보양식용 소비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생닭 한 마리(1㎏)에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2.4%·8.9%·9.3%·3.9% 오른 5470원·4900원·6000원·5300원에 거래됐고, 부산은 반입증가로 20% 내린 4480원에 판매됐다.

소고기 한우는 대체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공급량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가 달랐다. 서울·대구·광주는 등심(1등급) 500g당 6.7%·7.7%·5.9% 오른 4만2540원·3만4950원·4만4950원에 판매됐고, 부산은 12.2% 내린 3만9500원에 거래됐다. 대전은 4만23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수산물

고등어는 계절적 비수기에 어획량 증가가 겹쳐 연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생물 한 마리에 부산·대전에서 6.9%·10.3% 내린 2980원·2600원에 거래됐고, 서울·대구·광주는 2490~2500원 선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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