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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말레이시아 법원, 김정남 암살범 오늘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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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 시티 아이샤가 16일(현지시간) 선고 공판을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람룸푸르 외곽 샤알람 고등법원에 도착했다. (로이터/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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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살해 혐의로 체포된 동남아 여성 2명에 대한 선고 공판이 16일(현지시간) 이뤄진다.

말레이시아 법원은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출신의 시티 아이샤가 김정남 살해 의도가 확실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충분한지 판단할 예정이다.

증거가 충분할 경우 범인들을 방어하는 공판으로 진행될 것이며, 반대로 증거가 불충분할 경우에는 법원이 이들에 무죄를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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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16일(현지시간) 선고 공판을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람룸푸르 외곽 샤알람 고등법원에 도착했다. (로이터/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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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이 16일(현지시간) 선고 공판을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람룸푸르 외곽 샤알람 고등법원에 도착했다. (로이터/국제뉴스)

이들은 지난해 2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성이 강한 화합물질인 'VX'를 김정남의 얼굴에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북한 요원들이 설치한 덫에 자신들이 걸려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TV 리얼리티 쇼 같은 장난을 하는 것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두 용의자는 유죄 판결을 받으면 말레이시아 법에 따라 사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두 여성 모두 혐의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해도 그 즉시 석방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비자 위반 혐의가 남아있기 때문에 관계 당국은 이들을 풀어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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