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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로하니 "美, 협상 위한 다리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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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테헤란(이란)=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이란 국민들에게 TV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7일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다시 재개하는 것과 관련해 강경 입장을 천명했다. 20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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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제안을 재차 거부했다.

1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정부회의에서 "미국은 협상에 필요한 조건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행동했다"며 "(협상을 위한)다리를 불태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건널 수 없는 반대편에 서 있다"며 "(회담 제안이)진정성이 있다면 미국은 그 다리를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대(對)이란 경제 제재를 재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선 지난달 30일 "로하니 대통령이 원한다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만날 것"이라며 대화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에도 "대화 성사 여부는 이란에 달렸다"고 거듭 밝혔다.

미국이 올해 5월 이란 핵협정(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하고 이란 제재를 복구한 이후 양국 관계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란 정부는 미국과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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