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차별화된 연구 통해 양잠 산업 및 기술의 선진화 기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누에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신소재로 부각되면서 양잠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때 전북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에 위치한 전국 최대 누에 생산지 ‘유유누에마을’(이장 손기홍)에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서울

유유누에마을 손기홍 이장



이 마을은 토양, 기후, 강수량 등 누에 사육에 있어 최적의 자연 조건을 갖췄고 국내 최대 뽕나무 밀식지여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누에 농가들이 집단화되어 있다. 현재 55가구가 매년 5천만 마리의 누에를 사육하며 150년 전통의 양잠 농업을 계승함으로써 이곳의 전통 양잠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8호’로 지정되었다.

누에 특구인 유유마을에서는 참뽕연구소, 잠사곤충연구소를 통해 실크 산업에만 의존했던 양잠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부안 지역 특화 전략 작목인 뽕나무를 무농약 농법으로 재배하고 그 열매인 오디를 생으로 또는 급속 냉동하여 팔거나 잼, 즙으로 가공해 ‘부안 오디’, ‘천년 오디’라는 브랜드로 판매한다.

또 누에를 가공한 ‘누에환’, ‘숙잠 아미노E’, 뽕잎 가공품인 ‘뽕잎 한잎 톡’, ‘부안 뽕잎차 이로울’을 비롯해 꾸지뽕, 양파, 마늘 등 마을 특산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유유참뽕축제를 열고 누에 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하면서 누에의 효용 가치를 알리고 잠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손기홍 이장은 유유마을의 성장·발전을 견인하는 인물로 탁월한 리더십과 주민 화합 능력을 인정받아 세 번째 이장직을 수행하는 중이다. 그는 “유유마을은 전북 지역 향토산업 마을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면서 “누에, 오디, 뽕잎, 꾸지뽕을 통한 농업의 6차 산업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양잠 영농 기술 선진화, 시장 경쟁력 강화, 도·농 교류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