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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현대상선 2분기 영업손실 199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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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하락·유가 상승으로 적자 지속

[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현대상선이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 2388억원, 영업손실 199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손실은 2427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3%감소했고, 영업 손실은 지속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1% 증가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럽노선(AEX)신설, 남미 항로 신조선 투입(1만 1000 TEU)등 영업력 확대 노력으로 2분기 물동량이 전분기 대비 17.6% 증가해 적취율 80%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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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018년 2분기 실적표. 출처=현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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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운임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인 SCFI 종합지수는 올해 2분기 754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856보다 12% 떨어졌다. 또 연료유인 벙커C유의 평균단가($/MT)도 전년 동기 대비 26.7%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도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현대상선의 상반기 매출은 2조 3508억원으로 지난해 2조 5444억원 보다 떨어졌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369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고, 당기순손실은 4185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4900억원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성수기인 3분기를 지나면서 운임률 상승세를 예상한다”면서 “영업 강화와 비용 구조개선을 통해 손익 개선을 하는 전사적 노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 3000 TEU 12척, 1만 4000 TEU 8척) 인도시까지 안정적인 추가 화물확보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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