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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금감원, 3분기부터 제약·바이오기업 공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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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류범열 기자 =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올해 3분기부터 제약·바이오 기업의 투자위험 요소 공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 산업 특유의 투자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를 사업보고서에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모범사례를 마련하기로 했다.

신약개발 관련 내용은 ‘연구개발활동’, 라이선스 계약은 ‘경영상 주요계약’ 부문에 각각 집중해 정보 접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중요한 정보 파악 및 비교가 용이하고 중요한 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기재 항목을 명시한 서식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모범사례는 올해 3분기 보고서부터 적용된다. 모범사례는 참고 목적으로 제시되는 것으로 기재 범위와 내용 등은 기업 판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에 투자할 때 참고하도록 신약개발 관련 위험 요인을 정리해 안내할 예정이다.

투자시 유의사항에는 신약개발의 낮은 성공확률, 핵심 연구인력의 중요성,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결과 및 경쟁제품 개발의 진행현황 등이다.

라이센스계약에서는 성공보수 방식의 계약구조 및 낮은 수취 확률, 총 계약금액 대비 계약금 비율과 계약 상대기업 등이 안내된다.

바이오시밀러 관련해서는 출시시점의 중요성, 신규진입 기업 증가로 인한 가격경쟁 심화 및 대규모 투자에 따른 디폴트 리스크 등이 대상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이 163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현행 공시로는 산업 특유의 위험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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