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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동국제강, 부산공장 근로자 사망사고로 일부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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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안전조치 완료 후 작업을 재개할 예정…"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

머니투데이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동국제강 부산공장 전경./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부산공장 생산라인이 근로자 사망사고로 인해 일부 중지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지청으로부터 전면작업중지명령서를 접수해 지난 14일부터 부산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중지했다.

이같은 작업중지조치는 근로자 사망사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부산공장 전기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에서 일부 배관이 터져 근로자 1명이 심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최근 사망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장관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 해당 기계·설비와 관련된 작업을 중지할 것을 명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안전조치를 완료한 후 지방노동관서장의 확인을 받아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확한 재개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사고 직후 자체적으로 원인 조사를 실시했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 부산공장의 총면적은 11만 평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도금강판 170만톤, 컬러강판 75만톤 규모다. 동국제강 부산공장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약 1723억3582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85%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생산중단으로 공장 생산품 생산 차질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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