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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상반기 가구업계 '연봉킹'은?…최양하 한샘 회장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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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직원 평균연봉은 한샘·현대리바트·에이스침대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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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암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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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하 한샘 회장이 올해 상반기 가구업계 중견·중소 상장사 현직 임원 중 가장 많은 10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같은 기간 가구업계 직원 평균연봉은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2500만원 이상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9억9300만원과 정기상여 8200만원 등 모두 10억75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강승수 부회장도 5억6700만원을 받아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최 회장 등 한샘 임원들의 연봉은 2억~3억원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급됐던 특별성과인센티브가 올해는 경영 부진으로 지급되지 않아서다. 이영식 한샘 사장의 보수도 지난해 6억1500만원에서 5억원 미만으로 줄었다.

한샘의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40%가량 줄어든 261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 인테리어 사업과 중국 등 해외 사업 분이 겹쳐지면서 실적 악화 요인이 됐다.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8억7000만원을 받았다. 최 회장에 이어 업계에서 두 번째 많은 급여 수준이다. 이어 박유재 에넥스 회장과 노재근 코아스 대표가 각각 5억500만원, 2억7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지난해 말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던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와 박진규 에넥스 부회장은 이번 상반기 명단에는 빠졌다.

상반기 직원 평균연봉은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각각 2510만원, 2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에이스침대는 1년 새 평균연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1851만원에서 올해 2319만원으로 460만원 이상 늘었다. 이어 에넥스 2215만원, 코아스 2000만원, 한국가구 1900만원, 퍼시스 1800만원 순이었다. 퍼시스그룹의 시디즈는 2분기 기준 평균급여가 769만원으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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