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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4년전 구상한 ‘삼성 덱스’…갤럭시노트9에서 완벽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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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덱스 아이디어 스케치.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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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삼성 덱스’는 4년전인 2014년 사내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앞서 ‘덱스 스테이션’ ‘덱스 패드’로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갤럭시노트9에서 처음 구상했던 아이디어가 완벽하게 구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임채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서비스개발그룹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삼성 덱스’ 설명회를 가졌다.

삼성 덱스는 2014년 스마트폰에서 PC와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스마트폰 화면 자체를 모니터로 더 크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PC 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임 상무는 “삼성 덱스가 액세서리 이름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으나, 덱스는 갤럭시 디바이스에 탑재된 서비스이며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PC와 같은 경험을 모바일 기기로 연결하는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당시 첫 아이디어는 스마트폰을 액세서리에 올려 놓고 키보드·마우스·모니터를 연결해서 PC처럼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클라우드에서 동작하는 윈도OS를 가상으로 동작시켜 익숙한 PC용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자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당장 상용화가 어려웠지만 계속된 연구와 기술 개발로 마침내 2017년 상용화했다. 다만 삼성 덱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덱스 스테이션, 덱스 패드와 같은 전용 액세서리가 필요했다.

갤럭시노트9부터 적용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덱스에서는 액세서리 없이 HMDI 어탭터 연결만으로 덱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태블릿 갤럭시탭S4의 경우는 외부 화면에 연결 없이도 퀵 패널에서 실행하거나 북 커버 키보드를 연결만하면 삼성 덱스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덱스 사용 중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덱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 등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주기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향후에도 소비자 피드백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덱스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덱스 스테이션, 덱스 패드도 여전히 삼성 덱스 액세서리로 지원되며 이 제품들을 이용할 경우 WQHD 해상도 지원 등 보다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임 상무는 “대부분의 생활은 모바일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여전한 대화면, 편리한 인터페이스에 대한 고객 니즈는 꾸준하다”면서 “갤럭시를 통해 삶을 더욱 가치 있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데스크톱 PC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욕(미국)=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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