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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문 대통령 "용산,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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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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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용산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2005년 선포된 국가공원 조성계획을 이제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 연설문을 통해 "오늘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이곳은 11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비로소 온전히 우리의 땅이 된 서울의 심장부 용산"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광복절 경축식은 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됐으며 용산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일제강점기 용산은 일본의 군사기지였으며 조선을 착취하고 지배했던 핵심이었다"며 "광복과 함께 용산에서 한미동맹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 이후 용산은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온 기반이었다"며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으로 한미동맹은 더 굳건하게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부에서 허파역할을 할 거대한 생태자연공원을 상상하면 가슴이 뛴다"며 "그처럼 우리에게 아픈 역사와 평화의 의지, 아름다운 미래가 함께 담겨있는 이곳 용산에서 오늘 광복절 기념식을 갖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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